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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오리씨

48화. 나랑 친하면 이직하나 봐

[안녕, 회사원 오리씨 48화] 나랑 친하면 이직하나 봐

 

 

 

이번 주 회사원 오리씨는 익명님이 보내주신 사연을 바탕으로 그렸습니다.


분명 입사했을 때는 동기가 많았는데 정신 차려보니 회사에 남은 같은 기수 정말 몇 없네요.


이직하러, 창업하러, 프리랜서로, 가업을 이으러 떠났어요.

이러다 혹시 회사에 저만 남는 게 아닐까 싶어요.

동기뿐만이 아닙니다. 이직해온 경력직 사원 분들도 저와 친해졌다 싶으면 금방 퇴사를 하시는 거 있죠. 

일을 하려고 모인 조직, 회사에서 인싸가 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편하게 나눌 사람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건 뭐 거의, "퇴사하고 싶으세요? 저랑 친해지세요" 급이 아닐지.

어째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빨리 퇴사하는 걸까요.
모든 인연에는 기한이 있다지만, 잘 맞는 사람은 오래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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