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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오리씨

46화. I am Hangry!

[회사원 오리씨] 46화. I am Hangry*!

Hangry = hungry + angry

 

 

회사원 오리씨 제46화는 익명을 요청한 무명님의 사연입니다.

제 소중한 점심시간을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신입이라 눈치 보느라 말은 못 하고 점심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슬프고 답답한 마음에 사연을 보내봐요.

처음 입사 했을 땐 11시 30분 정도면 다들 밥 먹으러 갔는데 언제부턴가 12시 즈음 가시더라고요.

계약서 상에는 12시~13시로 되어있으니 그러려니 했죠.

그런데 슬슬 12시 5분, 12시 10분, 12시 20분, 급기야는 12시 30분에 밥을 먹으러 가는것입니다.

물론 집중해서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근로 계약서에 보장된 법정 휴게시간 1시간 아닙니까.

따로 먹자니 조금만 하면 된다고, 기다리라고 하시는 거 있죠. 늘, 항상, 언제나요.

 

하지만 내 소중한 점심시간을 30분이나 빼앗긴 이 기분이란!

인간적으로 법적 휴게시간은 좀 지켜줬으면 싶더라고요.

요새 자유로운 직장도 많다는데, 저희 회사는 분위기상 혼자 먹으면 별난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물론 너무 바쁘고 일이 많으면 늦을 수 있죠.  하지만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 아닙니까?

저는 작고 사소한 것 같아 보여도 제 권리를 침해당한 것 같아 화가 나요.

배고파서 Hangry 한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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