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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오리씨

24화. 당신의 어휘력은 무사합니까?

 

날이 갈 수록 사용하는 단어가 한정적이 되어 간다. 그리고 그마저도 헷갈릴 때가 있다.

 

 

[안녕 오리씨 24화] 당신의 어휘력은 무사합니까?

2022 ver.


이번주 회사원 오리씨는 익명을 요청한 무명님이 주신 사연을 바탕으로 그렸습니다.

요즘 상사분의 말 실수에 거래처 앞에서 창피합니다.


저희 회사는 일본 파트너사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거래처 분들이 회사를 방문하셨어요.
부장님은 손님들에게 크게 외치셨죠.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

아나운서가 말하는 이랏샤이마세는 정중했는데
부장님의 우렁찬 이랏샤이마세 !(いらっしゃいませ!) 는
비즈니스 미팅보다 일식집이나 가게에서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고요..

좋은 의도로 한 인사야 기분 좋게 넘어가지만 
단어 실수가 잦으셔서 식은 땀이 날 때가 있습니다.
기업 기밀이라 자세한 사례로 말씀드리긴 곤란하지만 
거래처 앞에서 뿐만 아니라 평소업무 파악도 힘들 정도라고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맥락에 맞지 않는 잘못된 단어를 중요한 협력사 앞에서 내뱉으시면 
그 부끄러움과 수습은 저의 몫이라 힘들어요.....


2017년 9월 21일의 이야기를
2022년 10월 10일에 다시 쓰고 그림.

 

2017 ver.

 

이번주 회사원 오리씨는 익명을 요청한 무명님이 주신 사연을 바탕으로 그렸습니다.

"요즘, 같이 일하시는 상사분이 자꾸 말을 틀리게 쓰셔서, 거래처 앞에서 너무 창피해요"

 

성량과 어조나 분위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렁찬 <이랏샤이마세 (いらっしゃいませ)! >는 비즈니스 미팅보다 일본의 가게에서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물론 저도, 아는 단어가 헷갈릴 때 있어요. 말이 잘못 나올 때도 있어요.

보다 젊은 저도 그러니 나이가 있으시니, 그럴 수도 있지 하다가도, 가끔 너무 심할 때가 있습니다.
맥락에 맞지 않는 잘못된 단어를 중요한 협력사 앞에서 내뱉으시면 부끄러움은 왜 저의 몫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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