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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오리씨

17화. 곰팡이를 기르지 말아줘요ㅠ_ㅠ

우리 사무실의 공기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만으로 충분히 탁한걸


 

[회사원 오리씨 17화] 곰팡이를 기르지 말아줘요ㅠ_ㅠ

 

2022 ver.

동료의 책상에서 컵이 증식한다.
컵이 늘어나는 거야 자기 책상 위 사정이니 전혀 상관없는데, 먹다남은 음료에서 생물도 등장했다.

"짹짹씨, 혹시 이 곰팡이랑 날파리, 기르시는 건가요?"
"사실 곰팡이가 너무 무서워서 못 치우겠어요...." 

눈이 올망해지는 그녀.
책상 위 컵을 치울 틈도 없이 열심히 일 하는 것도 잘 알지만, 무서워하는 곰팡이를 키우지 않게 다 마시면 컵을 바로 치워주세요.
자기는 멋지고 깨끗하게 입고 다니면서 책상 위에서는 곰팡이를 키우다니요?


사실, 내 책상도 깨끗하다 자랑하긴 어렵다. 서류들이 자유분방하게 놓여 어지럽긴 해.
그치만 나는 무생물만 올려두고 있거든.

여름에는 먹은 것을 바로 치우지 않으면 곰팡이와 날파리가 절로 생겨버리니 조심하자구요!
우리 사무실은 이미 미세먼지와 매연과 이산화탄소로 탁하니까 
그 사무실의 공기에 굳이 곰팡이를 날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2017년 8월 2일의 이야기를
2022년 7월 31일에 다시 쓰고 그림.

 

 

2017 ver.

"어, 짹짹씨 혹시 이 곰팡이랑 날파리, 기르시는 건가요?"

 


"이거 무서워서 못 치우겠어요 ㅠ_ㅠ " 우는 그녀... 
내 책상도 깨끗하다 자랑하긴 어렵지만 무생물만 올려두고 있거든.

상대적으로 깔끔을 떠는 것과, 절대적으로 더러운 것의 차이를 알 것 같아요.
이미 미세먼지와 매연과 이산화탄소로 탁한 사무실의 공기에 굳이 곰팡이를 날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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