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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오리씨

9화. 지하철에는 임신한 아저씨가 산다

 

당신도 언젠가 약자가 됩니다. 존중과 배려는 돌아옵니다.

 

 

[회사원 오리씨 9화] 지하철에는 임신한 아저씨가 산다

 

2022년 ver

2017년 ver

 

 

 

이번주 회사원 오리씨는 감자

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나, 지하철에서 엄청 멋있는 할아버지 봤어.

 

 임산부 배려석 핑크색이라 부끄러워 못 앉는 사람도 많잖아? 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임신하셨는지 당당하게 앉으시더라고. 그 칸에 서 계시던 어떤 할아버지가, 배려석에 앉은 아저씨를 혼내는거야!

 “그 자리는 비워둬야지!” 하고 버럭 화를 내버리시더라. 

순간 어머 할배크러쉬….! 임신 초기는 조심해야하는데 티는 잘 안나고, 몸은 힘들다고. 언제든 마음 편히 앉을 수 있게, 해줘야한다는 할아버지의 당연한 말이 감동적이었어. 

맨스플레인은 싫어하지만, 잘 모르는 아저씨들에게는 교육이 좀 필요하다 싶기도 하고. 

 

아, 그 상상임신한 아저씨는 부끄러웠는지 다른 칸으로 도망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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